LG전자[066570]는 미국 파라마운트사 등과 제휴해 상반기 개봉작 `아이언 맨(Iron Man)'에 터치스크린 방식의 고성능 스마트폰 등 첨단 휴대전화를 선보이는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동명 만화가 원작인 `아이언 맨'은 무기 디자이너인 주인공이 로봇 갑옷을 만들어 악과 맞서는 활약상을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다.

`아이언 맨' 역할을 맡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LG전자의 모바일 TV폰(VX9400)을 사용해 활약하며, 기네스 펠트로가 전면 터치스크린 스마트폰(KS20)을 사용하는 모습도 자주 나온다.

LG전자는 "영화 속 미래상이 휴대전화의 첨단, 혁신 이미지와 결합해 막대한 브랜드 제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네스 펠트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LG전자가 지난해 10월 유럽 시장에 출시한 제품이다.

PC와 동일한 풀 브라우징 방식으로 인터넷, 이메일을 휴대전화에서 바로 받아보는 서비스 등 첨단 기능을 지원한다.

모바일 TV폰은 한 손으로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가로 보기 화면을 적용했다.

슬림 디자인에 탄력을 느낄 수 있는 재질로 코팅 처리해 장시간 시청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LG전자 황경주 MC북미사업부장은 "미국 시장에서 탄탄하게 자리 잡은 LG 휴대전화의 첨단 이미지를 영화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감성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