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폰'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온 LG전자(69,100 +0.14%)가 저가 휴대폰 시장에도 초콜릿 폰에 버금가는 스타 폰을 내놓는다.

초콜릿 폰을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을 공략했던 것처럼 저가 스타폰으로 신흥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해외마케팅 담당 상무는 19일 "초콜릿 폰과 같은 스타 폰을 저가 폰 시장에도 내놓을 예정"이라며 "디자인이 좋으면서도 가격이 싼 스타 폰을 내놓음으로써 저가 폰 시장에서도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안승권 부사장이 MC사업본부장에 취임한 후 독립국가연합(CIS) 브라질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보급형 휴대폰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스타폰 전략을 저가 폰 시장에서도 구사하기로 한 것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초콜릿 폰으로 짭짤한 재미를 봤기 때문이다.

초콜릿 폰은 1월 중순 현재 누적 판매 대수가 800만대를 넘었으며 이르면 다음 달,늦어도 3월 중 1000만대를 돌파해 LG전자 휴대폰으로는 처음 '텐밀리언 셀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0달러 안팎의 저가 스타 폰에는 최소한의 기능만 넣거나 사양을 줄여 원가를 낮출 계획이다.

마 상무는 "수익성이 나빠진다면 기능을 빼겠다"며 "꼭 필요한 기능만 넣더라도 값이 싸고 디자인이 예쁘면 소비자들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휴대폰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20% 많은 7800만대로 늘려 잡았다.

LG전자는 신흥 시장을 개척하고 3세대 휴대폰 판매를 늘려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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