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 MP3 등 다양한 기능이 부가된 내비게이션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 내비게이션의 입지 확보가 올해 내비게이션 업계의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PMP 내비게이션은 지난해 30만개 정도 판매되는 등 전체 내비게이션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비중을 차지했으며, PMP 내비게이션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어 시장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PMP 내비게이션은 말 그대로 내비게이션 기능과 PMP 기능을 결합시킨 것으로, 고기능화된 내비게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내비게이션과 동영상, MP3, 게임, 전자사전 등의 기능이 복합화된 것이다.

'2006년은 DMB 내비게이션만 생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난해 내비게이션 시장은 DMB 내비게이션이 주류를 이뤘으며, 올해도 DMB 내비게이션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하지만 '고기능.고사양'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증가됨에 따라 PMP 내비게이션에 대한 수요도 늘 것으로 보인다.

또한 PMP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디지털큐브가 이미 PMP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놓은 상황에서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선두그룹에 속한 팅크웨어가 이달말 PMP 내비게이션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PMP 내비게이션 시장 확대에 대해 자동차를 소유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데다, PMP 내비게이션의 최대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높은 가격이 경쟁을 통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PMP 내비게이션은 통상 60만원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기능은 다양화되면서도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는 게 이들 업체의 관측이다.

실제 디지털큐브의 PMP 내비게이션인 V43Nav의 경우에는 2005년 10월 첫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15만원 가량 가격이 인하됐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PMP 내비게이션 시장에서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PMP의 기술적 노하우를 갖춘 업체들과 내비게이션용 지도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업체들간 경쟁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