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웨어 침입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믿을 만한 안티스파이웨어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안티스파이웨어는 하나만 사용하고 다른 제품은 모두 지우는 게 좋다.

기존 제품과 충돌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악성코드 치료를 빙자하는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깔릴 경우엔 즉시 삭제해야 한다.

윈도 보안 패치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1년에 단 한 차례도 윈도 보안 패치를 업데이트하지 않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런데 스파이웨어를 비롯한 악성코드는 대개 윈도의 보안 취약점을 비집고 침입한다.

컴퓨터에 깔려 있는 가짜 안티스파이웨어를 제거하려면 우선 '제어판'의 '프로그램 추가/제거' 기능을 이용해 삭제해야 한다.

그 다음 가짜 안티스파이웨어 관련 파일을 검색해 모두 지우고 '시작'→'실행'을 클릭해 레지스트리 편집기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이름으로 입력돼 있는 모든 키를 지워야 한다.

컴퓨터 속도가 심하게 느려진 경우엔 하드를 백업해 놓고 윈도를 새로 까는 게 좋다.

인터넷 이용 습관도 바꿔야 한다.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 방문을 자제하고 파일을 함부로 내려받지 말아야 한다.

스파이웨어 공격자는 특정 사이트에 악성코드를 심어놓거나 인터넷에 나도는 파일에 공격코드를 집어넣기도 한다.

이 공격코드는 피해자 컴퓨터에 잠복해 있다가 특정 사이트를 클릭하는 순간 작동한다.

제어판의 '인터넷 연결'에 들어가 보안 수준이 변경돼 있는지 수시로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파이웨어가 이곳에서 active X 등의 접근 수준을 바꿔놓을 수 있다.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약관을 꼼꼼히 읽는 습관도 들이는 게 좋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