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17일 문서작성 프로그램의 새 버전인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2004년 가을에 나온 '한컴 오피스 2005'의 후속작으로 '유비쿼터스(Ubiquitous)' 개념을 적용한 최초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제품명은 '한컴 오피스'에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로 바뀌었다.

제품은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인 '한글 2007',수식계산 프로그램 '넥셀 2007',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슬라이드 2007'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제품과 거의 같다.

특징은 클릭 한 번으로 휴대폰에 문서를 전송하는 'UDS(Ubiquitous Document Service)' 기능을 갖췄다는 점이다.

문서의 틀은 유지한 채 파일을 20분의 1까지 압축해 휴대폰으로 보낼 수 있다.

휴대폰으로 받은 문서는 확대·축소,페이지 이동,화면 스크롤 등의 기능을 이용해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다.

또 수신한 문서를 프린터와 PC 등 다른 디지털 기기에 연결하면 인쇄를 하거나 프레젠테이션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글''넥셀''슬라이드' 프로그램 간 호환성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예컨대 '한글'에 그림 연결선 도형 등 '슬라이드' 기능이 있어 웬만한 프레젠테이션 효과를 낼 수 있다.

작성자의 로고를 새겨 인쇄하는 '워터마크 인쇄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오피스 2007' 통합본이 27만9400원,단품은 각각 21만4500원(개인사용자)이다.

'오피스 2004'와 '오피스 2005' 사용자는 일정액을 내고 업그레이드받을 수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