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맞춤형 줄기세포 연구 논문을 게재했던 사이언스의 황 교수 논문 철회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31일(현지시간) 현재 사이언스가 준비해 놓고 있는 논문 철회 설명서에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신 발표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사이언스가 편집인들을 다시 소집, 철회 설명서를 수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사이언스가 준비해 놓은 철회 설명서에는 2005년 논문에 발표된 11개의 줄기세포 중 9개가 조작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으나 서울대의 지난 29일 발표로 나머지 2개도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아니라는 내용으로 설명서를 바꿔야 한다는 것. 카트리나 켈너 부국장은 "(서울대의 새로운 발표로) 현재의 철회서 문구는 맞지 않게 됐다"며 한번 논문이 철회되면 그걸 다시 철회할 수 없는 만큼 철회서를 어떻게 처리할지 다시 의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언스의 진저 홀스터 대변인은 지난 29일까지 25명의 공저자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24명으로부터 철회 서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