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의 유료화와 소리바다 등 P2P(개인대 개인) MP3 파일공유 서비스의 중단 이후 공짜 음악을 찾는 네티즌들을 위해 블로그ㆍ미니홈피 등의 배경음악을 찾아서 들려주는 검색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다. 포털사이트 엠파스[066270]는 13일 듣고 싶은 블로그ㆍ미니홈피 배경음악을 찾을 수 있는 음악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노래 제목이나 음악가 이름, 가사 등으로 검색하면 해당 음악을 들려주는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찾아 공짜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또 음악사이트 쥬크온과 제휴해 엠파스나 쥬크온에 로그인하지 않고도 1분간 곡을 미리 들어볼 수 있어 원하는 곡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엠파스는 설명했다. 음악사이트 큐박스(qbox.com)도 배경음악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웹브라우저에 들어가는 작은 툴바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이용 가능하다. 다른 곡을 듣고 싶을 때 일일이 새로 검색을 해야 하는 엠파스와 달리 큐박스는 원하는 곡들의 목록을 만들어 여러 곡을 계속 들을 수 있다. 엠파스 등은 합법적으로 구입한 배경음악을 찾아주는 서비스는 법에 저촉되는 것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음악업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