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생명과학 분야의 일부 소장파 교수들이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논문에 대한 재검증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재검증에 반대하는 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일부 언론사와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황교수팀의 연구논문에 대한 재검증 실시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검증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준으로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는 한겨레 홈페이지 설문조사에는 '재검증이 필요없다'는 의견이 60.4%를 차지했으며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39.6%였다. 네이버 설문조사에서는 총 1만823명이 참가한 가운데 재검증을 반대하는 의견이 61.9%로 찬성 의견 38.1%보다 우세했다. 4천660명이 설문에 참여한 야후의 경우 '재검증 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검증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73%였다. '모르겠다'는 의견은 1%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