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업계의 판도가 최근 5년 새 '지각변동'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크게 바뀌었다.


야후는 네이버에 1위 자리를 내주었고,10위권에서 절반이 사라졌다.


웹사이트 접속률 조사 전문업체인 메트릭스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년 전인 2000년 국내 상위 10개 포털 사이트(월간 방문자수 기준) 중 현재까지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사이트는 다음 네이버 야후코리아 드림위즈 천리안 등 5개뿐이다.


라이코스코리아와 한미르는 각각 네이트와 파란에 통합됐고 2000년 당시 4위였던 네띠앙과 10위를 차지했던 신비로는 2004년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포털 3강도 확연히 달라졌다.


2000년 1위 야후코리아는 다음 네이버 네이트에 차례로 추월당해 4위로 내려앉았다.


다음은 2000년 2위에서 한때 1위에 올랐으나 네이버에 밀려 다시 2위로 떨어졌다.


네이버는 2004년 11월 다음을 제치고 1위에 오른 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장 급성장한 포털 사이트는 네이트다.


2001년 10월 출범한 네이트는 2002년 8월 라이코스코리아를 인수함으로써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이어 2003년 싸이월드를 인수한 후 '미니홈피 붐'을 일으키면서 야후코리아를 제치고 포털 3강으로 도약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