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전문업체인 레인콤[060570]은 하드디스크(HDD) 타입인 아이리버 H10을 플래시메모리 타입으로 전환한 H10 주니어를 오는 24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올해초 "미래 디지털 삶을 앞당기는 기기"로 극찬한 아이리버 H10과 흡사하지만 저장매체로 플래시메모리를 채택해 크기(42.3x71.5x16.0mm)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고 무게도 49.5g에 불과하다. 회사측은 하드디스크 타입인 H10이 지니고 있는 장점을 그대로 옮겼을 뿐만 아니라 기존 기능을 상당부분 업그레이드했다면서 특히 대부분 플래시타입 제품들이 채택하고 있는 버튼식 인터페이스를 탈피해 H10처럼 작동이 쉬운 상하 터치스크롤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H10에서 선보였던 음악 매니저 프로그램인 '아이리버 플러스'를 업그레이드한 '아이리버 플러스2'를 적용해 원하는 음악을 PC에 저장만 하면 플레이어에 자동 연결돼 USB 2.0(480Mbps)의 속도로 손쉽고 빠르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26만 컬러의 1.2인치 LTPS(저온 폴리 실리콘) LCD를 채용했으며 MP3, WMA, ASF, OGG Q10 등 다양한 코덱을 지원한다. 내장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완전 충전시 최대 37시간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텍스트 뷰어, 이미지(JPEG) 뷰어 기능이 지원돼 텍스트와 사진을 볼 수 있으며 음성녹음은 물론 시계, FM라디오 예약녹음 기능도 갖췄다. 실버(Neo Silver), 레드(Deep Red), 블루(Midnight Blue), 그레이(Slate Gray) 등 4가지 색상이며 소비자가격은 24만9천원(512MB)과 29만7천원(1GB).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