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CJ그룹과 손잡고 한국에서 게임기인 'X박스' 판매 사업을 강화한다. MS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E3게임 전시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CJ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X박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시판한 게임기로 소니 게임기인 PSP에 비해 유통망 열세로 판매량이 뒤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제휴로 폭넓은 유통망을 확보,소니의 PSP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CJ엔터테인먼트의 문화상품 유통 자회사인 CJ조이큐브와 함께 'X박스'는 물론 차세대 X박스인 'X박스360' 및 관련 게임·주변기기 등을 유통시키기로 했다. CJ조이큐브는 2003년 3월 출범한 홈엔터테인먼트 전문 배급사로 비디오와 DVD,서적,게임 및 CD 등 다양한 문화 소매 유통 비즈니스를 책임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