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의 조지 콜로니 사장은 19일 향후에 'X인터넷(Extended Internet)' 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홈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콜로니 사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0년까지 140억개의 장비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X인터넷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X인터넷은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향후 10년내 융합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인터넷에 접속하는 장비가 현재의 10억개에서 2010년에는 140억개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콜로니 사장은 X인터넷의 가장 큰 격전장으로 디지털홈을 손꼽았다. 그는 향후 3년간 10개의 사업군이 디지털 홈 시장을 통제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10개의 사업군 중 케이블, PC, 게임 업체가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고 유선통신, 콘텐츠, 포털 업체군이 두번째로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콜로니는 엑스인터넷과 함께 미래의 큰 흐름으로 혁신 네트워크(Innovation Network)를 꼽았다. 그는 "가치를 공급하는 사슬(Supply Chain)에는 발명자, 변형자, 재정자, 브로커 등 4개의 주체가 있다"며 "미래에는 기업들이 혁신을 위해 각 주체들이 협력을 해야 하며 한가지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의 선두 기업을 묻는 질문에 가장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았지만 삼성전자가 휴대전화와 TV부문에만 집중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콜로니 사장은 "삼성전자가 지난 5년간 북미시장에서도 매우 빠르게 발전했다" 면서도 "휴대전화 TV는 디지털홈 시장에서의 통제권을 가진 기기(Controlling Device)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얽매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혁신 네트워크를 잘 활용한 기업"이라고 평가하고 "세계가 삼성전자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