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들은 "추억을 담아 앨범으로 보관하려는 사람들은 항상 있게 마련"이라며 "디카뿐만 아니라 카메라폰이 부상하면서 웬만한 디카 인화 전문업체들은 '폰카' 사진까지 동시에 취급해 수요 창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인화소에 들르세요 가장 보편적인 인화 서비스는 역시 인터넷 '인화소'다. 주요 디카 메이커들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 인화 업체도 있다. 올림푸스한국의 '미오디오'(www.miodio.co.kr)와 후지필름 'FDi스테이션'(www.Fdinet.co.kr),코닥 'KOL'(www.kodakonline.co.kr),SK글로벌 '스코피'(www.skopi.com),찍스(www.zzixx.com) 등이 대표적인 온라인 인화 사이트다. 어느 사이트를 선택하든지 인화지 크기나 해상도 등을 꼼꼼히 따져 골라야 한다. 보통 많이 인화하는 사이즈인 3?5인치는 200원,4?6인치는 250원,5?7인치는 500원 안팎이 표준 가격대다. 이보다 큰 사이즈의 인화는 비용이 가파르게 올라간다는 점을 명심하자. 사진 원본 사이즈에 따라 인화할 수 있는 사이즈가 한정돼 있다는 점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인화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진을 찍어 PC에 파일을 저장하고 맘에 드는 온라인 서비스 사이트에 들어가 올려 놓는다. 인화 신청을 한 뒤 정해진 날짜에 사진을 찾으러 가거나 배송을 받으면 된다. 이들은 대부분 회원들에게 디지털 사진 앨범을 저장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도 제공한다. 인화 사이트를 고를 때는 게시판을 통해 고객의 불편 사항이라든가 배송 오류,사진 품질 등 전반적인 사항을 미리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 ○인화 자판기도 있어요 음료수 자판기처럼 흔한 것은 아니지만 디카나 폰카 사진을 즉석에서 뽑을 수 있는 자판기도 나름대로 편리하다. 자판기로 사진을 인화하는 방식은 디카의 메모리 카드를 자판기에 넣어 바로 출력하는 것이다. 폰카 사진은 e메일로 전송한 뒤 자판기에 가서 사진을 출력하는 방식이 보편적이다. 자판기 인화 가격은 3?5인치 기준으로 장당 500∼600원 정도.온라인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즉석에서 사진을 받아보는 장점이 있다. 일반 사진은 물론 스티커사진 증명사진 등을 다양하게 출력할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훼미리마트 등 편의점과 이마트와 같은 대형 할인점 일부에서 디지털 인화 자판기인 '프린차오'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직영점인 소니 스타일 코엑스점과 소니윙즈 압구정점 등에서 소니 포토프린터를 이용해 장당 600원에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