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X박스 게임기가 온라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게임업체 [069080]은 2일 차세대 X박스용 게임을 늘리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웹젠 관계자는 이날 "차세대 X박스가 온라인을 기본으로 제공한다면 온라인을 통한 게임기 시장 공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X박스 출시가 확정된 '헉슬리(Huxley)'뿐 아니라 다른 게임들도 차세대 X박스용으로 내놓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북미ㆍ유럽 시장의 주류인 게임기 시장 공략이 불가피하나 혼자 하는 싱글 게임 개발력은 국내 업체들이 서구보다 뒤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결국 게임기 시장에서도 온라인을 주력으로 가져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헉슬리는 1인칭 슈팅게임을 대규모 온라인게임화한 '다중온라인 1인칭 슈팅게임(MMOFPS)' 장르 게임으로 웹젠은 내년도 헉슬리를 PC와 차세대 X박스로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웹젠은 헉슬리 외에도 '썬(SUN)'과 'APB(All Points Bulletin)' 등 6개의 차기작을 준비중이며 이중 썬과 APB는 서구 취향에 잘 맞는 게임이어서 차세대 X박스용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X박스 시리즈는 특히 PC와 개발환경이 매우 유사해 PC 기반의 국내 온라인게임을 이식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웹젠 이외에 엔씨소프트[036570] 등 다른 국내 대형 게임업체들도 차세대 X박스 등 차세대 게임기 시장 진출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차세대 X박스 온라인의 무료화 결정으로 국내 업체들의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