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이동통신 서비스는 내년에 또 한차례 업그레이드 된다. SK텔레콤(54,300 +0.37%)과 KTF의 이동통신망이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망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내년 상반기에 WCDMA망을 기반으로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HSDPA는 △1세대(아날로그) △2세대(CDMA) △2.5세대(CDMA 1X EV-DO)와 △3세대인 WCDMA에 이은 3.5세대 서비스로 불린다. 전송속도가 최고 초당 14Mb(메가바이트)에 달해 고용량 데이터를 신속히 전송할 수 있다.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과 '핌'이 최고속도가 초당 2.4Mb인 EV-DO 서비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송속도가 6배쯤 빨라지는 셈이다. HSDPA가 상용화되면 상대방을 선명한 화면으로 보면서 동영상 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도 가능해진다. 지금은 동영상 통화의 화질이 그리 좋지 않고 수시로 끊기지만 3.5세대로 넘어가면 이런 현상이 없어진다. 이에 따라 서비스도 다양해진다. 이동통신 서비스와 함께 휴대폰 기능도 업그레이드 된다. 휴대폰이 컴퓨터 기능을 흡수함에 따라 현재 사용되고 있는 PDA폰이나 스마트폰이 보다 작아지고 기능도 고도화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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