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자BG는 적색, 녹색, 청색 등 3파장의 색상을 함유하고 있는 고효율의 백색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자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3파장 백색 OLED 소자는 최대 16cd/A 이상의 밝기로 미세 색조절이 필요한 4세대급(기판크기 73cm x 92cm) 이상의 대면적 공정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톨릭대학교 화학과 박종욱 교수(㈜비스톰 대표)와 ㈜두산 전자BG가 함께 개발한 3파장 백색 OLED 소자는 지난 2003년 기술특허를 받았으며 현존하는 백색 OLED 소자중에서 효율이 가장 높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박종욱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3파장 백색 OLED는 다양한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업계라면 효율과 원가절감 측면에서 누구라도 갖고 싶어하는 매력적 기술"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모든 LCD 업계가 백색 OLED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원가절감 효과는 연간 1조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