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는 28일 '일촌' 집단의 세분화 등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적용되는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의 친구인 일촌 관계를 직장ㆍ학교ㆍ가족 등 본인이 원하는 4개 집단으로 나눌 수 있게한 점. 각 집단에 따라 미니홈피 메뉴별 공개 여부를 설정할 수 있어 더 세분화된 관계설정이 가능해졌다. 미니홈피 방명록에서 쓴 사람과 주인만 볼 수 있는 '비밀 방명록' 기능을 마련했고 지금까지 이름과 태어난 해만 알면 가능했던 사람찾기도 해당 회원 본인이 원치 않으면 찾을 수 없도록 해 사생활 보호를 강화했다. 또 사진을 최대 4장까지 한 번에 올릴 수 있으며 여러 장의 사진을 모아서 움직이는 사진을 만드는 것도 가능해졌다. 클럽 서비스에서는 부클럽장을 3명까지 둬 클럽장의 부담을 줄이고 클럽 검색기능과 클럽 소개 메뉴를 강화해 이용자가 원하는 클럽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