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인터넷으로 이성을 만나 사귈 때 상대방 신원 확인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커뮤니티 사이트 다모임(damoim.net)에 따르면 10∼20대 회원 대상으로 온라인상의 이성교제에서 중요시하는 점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 1천822명중 42%가 '확실한 신원 확인'이라고 답했다. 이어 30%가 '상대방의 성격', 25%가 '사진 등을 통한 외모 확인'이라고 밝혀 직접 만나지 않은 사람을 인터넷을 통해 사귀는 데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조사됐다. 인터넷을 통한 이성 만남의 장점으로는 30%가 "원하는 조건의 사람을 쉽게 찾을수 있다", 28%가 "부담없이 이성교제를 즐길 수 있다", 25%가 "시간이 없어 대인접촉이 적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17%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사람을 찾을 수 있다"고 답했다. 단점으로는 "성범죄가 걱정된다"는 응답이 47%, "유료서비스라 돈이 아깝다"가19%, "느낌이 오지 않는다"가 18%, "외모가 너무 중시돼 싫다"가 17% 등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상 이성교제 방법으로는 채팅사이트나 메신저에서 채팅(37%), 게임사이트에서 게임(8%), 동호회 활동 6% 등이 꼽혔으나 "인터넷으로 이성친구를 만들지 않는다"는 답도 47%나 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