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퀄컴이 CDMA 1x망의 차세대 서비스인 EV-DV용 칩을 당분간 개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EV-DV를 기반으로 동기식 IMT-2000(3세대 이통통신) 서비스를 준비해온 LG텔레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퀄컴코리아 관계자는 27일 "업계에서 수요가 없는 EV-DV 칩을 로드맵(개발일정)에서 제외하는 대신 EV-DV의 새 버전인 'EV-DV 리비전A'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기식 IMT-2000 사업권자인 LG텔레콤은 2004년 말까지 기존 주파수 대역(1.8㎓)에서 EV-DV 서비스를 제공하고 2006년부터 IMT-2000 주파수인 2㎓ 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IMT-2000 사업계획서에 EV-DV를 이용해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사업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졌다"며 "정통부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