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의 사령탑이 1년여 만에 다시 한국인으로 바뀌었다. 한국IBM은 11일 이휘성 수석부사장(46)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1967년 한국에 진출한 한국IBM은 지난 91년 오창규 사장이 첫 한국인 사장으로 임명된 후 지난해 2월 신재철 사장이 물러나고 토니 로메로 사장이 취임할 때까지 13년 간 한국인 사장 체제로 운영됐다. 신임 이 사장은 서강대 회계학과와 동대학교 경영대학원을 나왔으며 지난 84년 시스템 엔지니어로 한국IBM에 입사,컨설팅 및 시스템통합 서비스 실장,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사업 본부장,마케팅·전략사업본부 총괄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수석부사장으로서 영업과 서비스를 총괄해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