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인터넷포털 업체들이 해외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일본에서 커뮤니티 서비스 시장을 놓고 한국 포털들간의 한판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다음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라이코스(www.lycos.com)를 통해 올해 미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미 라이코스에 대해 20%의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EVITDA(세전 영업이익) 기준으로 올해 흑자경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

다음은 이를 위해 1인 커뮤니티 서비스인 플래닛 등 국내 서비스를 라이코스에 접목할 방침이다.

다음은 이와 함께 일본 합작법인 '타온'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스타(www.cafesta.com)를 통해 지난해 말 시작한 'My HP'라는 미니홈피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My HP'는 일본인에겐 익숙지 않은 포토앨범 사진일기 등의 서비스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중 플래닛의 다양한 기능을 My HP에 추가할 예정이다.

다음은 커뮤니티 서비스가 예상대로 활성화되면 내년 2분기께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오는 3월께 일본에 단독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싸이월드 서비스에 나선다.

또 상반기 중 중국에서도 싸이월드 서비스를 시작하고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중화권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과 중국에서 커뮤니티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진출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했다.

일본에서 채팅 사이트인 세이클럽(sayclub.jp)을 운영하고 있는 네오위즈(74,900 +13.14%)는 내년 초 별도의 사이트를 구축해 미니홈피 서비스에 나선다.

네오위즈측은 "블로그보다는 인맥관리 시스템이 가미된 지인 커뮤니티 형태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국보다는 다소 폐쇄적인 형태의 미니홈피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일본에서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는 지금까지 23만개의 블로그를 보유하고 있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미니홈피처럼 아이템을 팔아 부분 유료화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