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나 홈피는 신세대들의 필수적인 커뮤니티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20대를 중심으로 확산됐던 개인형 커뮤니티는 최근들어 10대는 물론 30,40대 중장년층으로 연령층도 넓어졌다.

이제는 지인(知人)들끼리 블로그나 홈피로 소식을 주고받는 일이 흔해졌다.

그러나 블로그나 홈피를 꾸미고 사진을 올리는 일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었다.

특히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사진용량에 제한이 있는 탓에 일일이 사진편집 프로그램으로 크기를 맞춰 올려야 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최근에는 개인형 커뮤니티 서비스업체들이 쉽게 블로그나 홈피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내놓고 있다.

◆클릭만으로 사진편집 뚝딱

사진편집을 위해 값 비싸고 사용법이 까다로운 포토숍을 붙들고 더이상 끙끙댈 필요가 없어졌다.

웬만한 필터링 효과와 사진꾸미기 기능을 서비스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이 각자의 개성에 따라 사진을 예쁘고 재미있게 꾸밀 수 있게 됐다.

KIDC가 운영하는 미니홈피 웰피(www.wellpy.com)의 경우 꽃잎이나 물방울 등이 휘날리고 만화처럼 말풍선을 띄우는 등의 기능이 있어 사진에 재미있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다음플래닛(planet.daum.net)은 영화 슬라이드처럼 움직이는 영사기 효과,사진표면이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노이즈 효과 등 다양한 테마효과를 통해 정지된 사진을 동영상처럼 편집할 수 있다.

세이클럽 홈피(hompy.sayclub.com)와 네이버 포토로그(blog.naver.com) 등 대부분의 블로그와 미니홈피들이 사진을 예쁘게 보정하고 갖가지 모양의 아이콘을 붙이거나 사진프레임을 씌우는 등 다양한 이미지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동영상까지 올린다

대부분의 블로그나 홈피는 사진을 올리는데 그친다.

동영상의 경우 다른 인터넷사이트나 블로그 등과 링크시키는 게 고작이었다.

최근들어 고용량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아이팝의 미니홈피 '내노리터'(www.ipop.co.kr)는 한 번에 최대용량 10메가바이트(MB)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

유니텔(www.unitel.co.kr)의 블로그서비스인 '포스트박스'는 네티즌들이 직접 만든 동영상 파일을 바로 업로드할 수 있다.

◆내가 만든 스킨(배경화면)으로 홈피 꾸미기

전문 디자이너와 만화가들이 만든 다양한 스킨과 갖가지 디지털 아이템 등이 하루에도 수십개씩 업데이트되고 있어 네티즌들은 돈만 내면 멋지게 자신의 블로그나 홈피를 꾸밀 수 있다.

그러나 개성을 중시하는 네티즌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스킨으로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려는 욕구가 크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이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으로 스킨을 꾸밀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의 경우 자신이 갖고 있는 사진이나 그림으로 직접 스킨을 꾸밀 수 있다.

웰피도 자신의 사진이나 그림을 스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KIDC의 이윤석 신사업팀장은 "앞으로 컴퓨터나 인터넷 사용에 익숙지 않은 네티즌들도 손쉽게 홈피와 블로그를 꾸미거나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들이 다양하게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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