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사회의 핵심으로 떠오를 RFID(전자태그)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기준 범위내의 모든 RFID 주파수 선택방식이 허용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11월까지 수동형 RFID/USN(Ubiquitious Sensor Network)용 주파수로 분배된 908.5-914㎒ 대역에서 사용될 무선설비 기술기준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며 이 기준에 포함되는 모든 주파수 선택방식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RFID에 내장된 정보를 RFID 리더기를 통해 파악할 수 있도록 사용되는 주파수선택방식은 FHSS(Frequency Hopping Spread Spectrum)방식과 LBT(Listen Before Talk)방식이 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FHSS방식은 전파간섭 회피를 위해 여러 주파수대역(채널)을 사용해 다른 주파수대역으로 옮겨가는 방식으로 사용 주파수대역이 넓은 미국 등에서 채택하고 있고 LBT방식은 데이터 전송전에 사용 가능한 채널을 탐지해 채널이 빈 경우에만 통신하는방식으로 사용 주파수 대역이 협소한 유럽 등에서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RFID용 무선설비 기술기준에는 불요발사(Unwanted Emission:전파간섭) 허용치, 점유주파수 대역폭, 공중선 전력 등 인접주파수 대역의 무선국과의 전파 혼신을 방지하기 위해 기타 필요한 사항들을 규정할 계획이라고 정통부는 덧붙였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RFID/USN 협회 등 이해관계인으로 구성된 RFID 기술분석 연구반 회의를 통해 기술기준 초안을 마련한 후 10월중 관계기관의 협의 및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11월말께 이를 고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