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모빌리언스 인포허브 등 휴대폰 결제 서비스 '3인방'이 새 수익원 찾기에 나섰다. 이들은 한결같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다날은 인터넷 포털과 오프라인 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날(대표 박성찬)은 다음달 말 코스닥 등록을 계기로 적극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최근 대만 이동통신업체 중화텔레콤을 통해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수출키로 한 데 이어 다음달 초 오픈하는 음악 블로그 사이트 오디오닷컴(www.ohdio.com)을 발판으로 포털 사업에도 뛰어든다. '인터넷 오디오'를 지향하는 오디오닷컴은 음악을 감상하거나 음악 미니홈피를 만들고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 모바일 음원을 미리 들을 수 있는 사이트다. 박성찬 다날 사장은 "궁극적으로 음악 뉴스 검색 카페 게임 등이 가능한 종합 포털을 만들어 NHN 다음 등과 겨루겠다"면서 "다날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업체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는 휴대폰 결제 사업에 전념하되 국내 점유율 1위를 지키면서 해외에 진출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차이나모바일,일본 NTT도코모와 KDDI 등 이동통신업체를 통한 휴대폰 결제 서비스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포허브(대표 이종일)도 최근 홍콩에 본사가 있는 e삼성 계열 모바일 콘텐츠 업체인 엠피온아시아를 인수하면서 중국과 동남아 공략에 발벗고 나섰다. 이종일 인포허브 사장은 "엠피온아시아는 중국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의 전국망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