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업계에 상표권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카페'라는 커뮤니티 이름을 놓고 다음커뮤니케이션과 NHN이 법정다툼을 벌인 데 이어 최근 붐이 일고 있는 '미니홈피'도 분쟁에 휩싸이고 있다. 커뮤니티사이트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21일 인터컴소프트웨어가 자사의 서비스 이름과 똑같은 '미니홈피'라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상표권 행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미니홈피' 상표권을 출원했다"며 "무단으로 미니홈피를 사용한 인터컴에 경고장을 발송하는 등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