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모바일게임업체인 컴투스의 박지영 사장(30).그는 "올해가 재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하고 게임 퍼블리싱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사장은 "오는 9월께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기 위해 다음달 초 등록 심사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등록을 세계적 모바일게임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최근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백40%를 웃도는 고성장을 기록,1백20억원의 매출과 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박 사장은 "올해에는 1백80억원의 매출과 8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잡았다"고 했다.

컴투스는 올해 대변신에 나선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다 대작게임이 쏟아지면서 마케팅으로 성패가 갈리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 내놓은 게임들이 잇달아 히트를 치면서 컴투스라는 브랜드가 확고하게 자리잡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퍼블리싱사업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러나 퍼블리싱사업은 자금력의 싸움이다.

거액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안정적인 수익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데다 코스닥등록으로 공모자금까지 조달하면 국내외에서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해외에서 퍼블리싱사업을 시작했다.

소프트맥스(8,850 0.00%)의 '용자의 무덤'과 게임빌의 '놈'을 차이나텔레콤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것.

컴투스는 게임개발력이 좋은 일본 게임개발사를 통한 게임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박 사장은 "드래곤파이어 시티레이서2 등은 컴투스가 기획하고 일본 게임개발사를 통해 개발한 작품"이라며 "게임개발 아웃소싱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9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바일게임을 내놓았던 컴투스는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의 10% 안팎을 점유하고 있는 부동의 1위 업체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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