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국내 디지털 카메라 부문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삼성테크윈은 6일 졸업.입학시즌인 지난 2, 3월 두달동안 국내시장에서 삼성 케녹스 디지털카메라 5만5천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위(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전전문 시장조사업체인 GFK마케팅서비스코리아의 집계를 인용한 것으로 그동안 1, 2위를 다퉈왔던 일본업체 올림푸스와 소니는 공동2위(점유율 19%)로 밀렸다. GFK집계로 삼성이 국내 디카시장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테크윈은 특히 엔터테인먼트 개념을 도입한 디카 'U-CA3'가 이번 졸업.입학시즌에 2만여대가 팔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삼성케녹스 U-CA3는 동영상 콘텐츠서비스와 세계 최초의 3차원 아바타를 채택한 컴팩트형 디지털 카메라로 지난해 11월 출시이후 젊은 세대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제품이다. 삼성테크윈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U-CA3 등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커뮤니케이션 세대의 디카'라는 삼성 디카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 국내 시장 1위에 오른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디카업체로서 이번 1위기록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차별화된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업계 선두자리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