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역과 중국 일부지역에서도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서비스 네이트(NATE)를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4월1일부터 무선데이터 자동로밍지역을 일본 전역과 중국의 지린 광동 산동 허베이 랴오닝 헤룽지앙 쟝수 푸 하이난 후난 윈난 톈진 등 12개성으로 늘렸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2개시에서 무선데이터 자동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로밍서비스를 받고 중국을 방문한 고객들은 네이트서비스는 물론 멀티미디어서비스인 '준', 모바일뱅킹서비스인 'M뱅크'(현재는 우리은행만 가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주파수 사용방식이 달라 삼성의 SCH-X600D 단말기를 사용해야만 무선데이터 자동로밍이 가능해 네이트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일본에서 자동로밍을 이용하려는 고객에게 인천국제공항 로밍센터에서 임대료없이 이 단말기를 임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