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방송인 강호동씨가 동참해 관심을 모은 행사로 원주밥상공동체와 인터넷 검색 포털사이트인 엠파스가 공동 진행중인 '사랑의연탄메일 보내기 운동'이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주밥상공동체(대표 허기복 목사)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시작된 이 운동에 동참,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아진 2만5천장의 연탄에 대한 전달식을 오는 11일 밥상공동체에서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동참한 네티즌 61만5천여명의 정성을 모아 마련했으며 전국에서 찾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몸이 불편하거나 노령인 할아버지.할머니 가정에 연탄배달에 나설 계획이다. 사랑의 연탄메일 보내기 운동은 내달 2일까지 펼쳐진다. 강씨는 지난달 15일 원주밥상공동체의 `연탄은행'과 자신이 모델로 있는 `엠파스가 공동으로 진행중인 `사랑의 엠팔 연탄메일' 행사에 참가해 연탄 1만장을 기탁했다. 허 목사는 "올해 9만장의 연탄을 기탁받아 불우이웃을 돕기로 했는데 강호동씨와 엠파스에서 2만장을 기탁한 데 이어 이번에 2만5천장을 전달받아 목표치를 초과달성히게 됐다"며 "원주 뿐만 아니라 화천군을 비롯해 서울 상계동과 수유동 등의 어려운 가정에게도 연탄을 보내고 있다" 고 말했다. 사랑의 연탄메일 보내기 행사는 네티즌이 `연탄메일'로 e-메일을 보낼 때마다 1통당 1원씩의 기금이 적립되는 온라인 자선행사이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