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 휴대전화 통화량이 평소보다 30%에서 100% 이상 늘어나면서 일부 이동전화 회사가 통화량을 제한하는등의 현상이 빚어졌으나 통화 단절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의 경우 24일 오후들어 기준이상으로 한꺼번에 통화량이 증폭되면서 오후 5시20분부터 망 과부하나 서버의 다운을 막기 위해 통화량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평시 대비 발신 통화량이 70% 이상 폭증하고, 받는 통화도 106% 증가한 오후 7시를 전후해 LG텔레콤 가입자에 전화를 걸면 `착신 사업자 통신망 장애로인해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SK텔레콤도 24일 저녁 통화량이 지난주 수요일에 대비해 30.6%, KTF는 40% 이상증가했다. SK텔레콤과 KTF 관계자는 "통화량 증가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놓은 상태여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