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은 닷컴.통신 등 IT(정보기술) 업체들이 고객과 직원들이 어울려 대화를 나누며 즐기는 파티를 잇따라 열고 있다. 네오위즈[042420]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포털 세이클럽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오크우드 호텔에서 세이클럽 사용자 중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활동이 활발한 고객 25명과 세이클럽 운영자 10명을 초청해 송년 파티를 열었다. 이날 파티에 참석한 `일본 에세이(http://hompy.sayclub.com/italy7)' 홈페이지운영자 조우제(28)씨는 "온라인으로만 만났던 친구들을 직접 만나 일본 소식을 전하려고 일본 도쿄에서 비행기로 날아와 파티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네이트닷컴과 SK텔레콤은 오는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고객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송년파티를 연다. 참가자들은 이날 롯데월드에 무료입장해 놀이공원 내 모든 시설을 밤 11시부터다음날 오전 5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23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서울 롯데월드를 통째로 빌려 송년파티를 열 계획이며 게임업체 넥슨도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다음날새벽 1시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하드락카페에서 송년파티를 열 계획이다. KTF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스포츠 놀이공원에 이 회사 고객 1천명를 초청해 `굿 타임 파티'를 열었다. 네오위즈 커뮤니티팀 송모헌 팀장은 "참석자들끼리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파티는 젊은 고객과 직원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고객 로열티를 강화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