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대만, 멕시코, 페루에서도 국내에서 쓰던 단말기와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자동로밍 서비스를 위해 대만의 APBW(Asia Pacific Broadband Wireless), 멕시코의 아이우사셀(IUSACELL), 페루의 텔레포니카 모빌레스(Telefonica Mobiles) 등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사업자와 국제로밍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자동로밍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은 기존의 호주,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뉴질랜드, 홍콩, 태국, 괌, 사이판을 포함해 전세계 13개 지역으로 늘어났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