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는 사용자의 컴퓨터 활용능력과 용도 가격 등에 따라 적당한 사양을 선택하는게 좋다. 또 PC의 선택기준인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하드용량 뿐 아니라 주변기기의 탑재ㆍ외장형 여부, LCD 화면의 크기, 가격대비 성능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와 함께 데스크톱PC를 살 것인지, 노트북을 살 것인지, 노트북을 산다면 데스크톱PC 대체용인지 아니면 휴대용 PC인지 등을 감안해야 한다. ◆ 데스크톱PC의 선택 =중급이상의 사용자라면 성능이 좋은 브랜드PC 또는 조립PC를 사는 것도 방법이다. 브랜드PC의 고성능을 활용할 수 있고 조립PC는 원하는 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사양은 CPU가 펜티엄4 2.6㎓이상, 메모리는 DDR RAM 5백12MB이상, 17인치 액정화면(LCD)모니터를 갖춘 제품이다. 게임이나 영화 그래픽 등 멀티미디어작업을 하기 위해선 좋은 그래픽카드(지포스2 MX 64MB급 이상)와 높은 하드용량(80GB이상), CD-RW와 DVD콤보드라이브를 갖춰야 한다. 가족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염두에 두거나 온라인게임 마니아에게는 인텔의 하이퍼스레딩(HT) 기술을 채택한 데스크톱PC가 적합하다. 하이퍼스레딩은 하나의 CPU를 마치 2개의 프로세서인 것처럼 작동시켜 여러개 응용프로그램을 동시에 띄울 경우 최대 25%까지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워드프로세싱이나 인터넷검색 등 기본적인 작업을 하기 원한다면 펜티엄4 1.7㎓, 캐시메모리 2백56MB, 메모리 1백28MB, 그래픽카드 32MB(셰어드), 하드용량 40GB, CD-RW/DVD 정도면 무리가 없다. 셀러론 프로세서를 탑재한 데스크톱PC는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에게 적합하다. ◆ 노트북PC의 선택 =최근에 출시된 신제품은 센트리노 노트북이 주류를 이룬다. 센트리노란 펜티엄M 계열의 CPU와 무선랜모뎀 그리고 인텔의 855계열 칩셋을 한데 묶어 장착한 모바일 노트북 기술이다. 센트리노 노트북은 얇고 가벼워 배터리가 오래 간다는 것이 특징. 대부분의 대학교 캠퍼스에 무선랜 네트워크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대학 새내기의 입학선물로는 센트리노 노트북이 안성맞춤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센트리노만 좋아할 것은 아니다. 노트북은 데스크톱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업그레이드하기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살 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초고가 모델에서 저가모델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므로 노트북의 쓰임새에 따라 경제적으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책상에 있는 데스크톱PC를 노트북으로 바꾸기 위해 구매하려 한다면 값이 싼 데스크톱CPU를 채택하고 CD롬이나 DVD롬 등이 내장된 올인원 노트북이 적당하다. 아주 가벼운 노트북을 갖고 다녀야 할 상황이라면 플로피나 CD롬이 외장형으로 돼 있는 서브노트북도 고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