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기업은행과 제휴를 맺고 내년 4월부터 기업은행고객들을 대상으로 모바일뱅킹서비스 '뱅크온'을 제공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뱅크온서비스는 개인의 계좌정보가 입력된 스마트칩을 휴대폰에 장착해 언제 어디서나 예금조회 및 이체, 지로납부, 현금입출금 등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LG텔레콤은 지난 9월 국민은행과 손잡고 처음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최근 제일은행과도 내년 3월부터 서비스를 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뱅크온서비스는 지난 9월 상용화이후 신규가입자 23만명을 유치했으며 월간 거래규모도 약1백20만건에 달해 성공한 비즈니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LG텔레콤은 모바일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법인사업본부내에 뱅크온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