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재무 부동산 구매 물류 공사·시설 등 경영 전분야에 걸친 통합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6일 운영에 들어갔다. KT의 통합ERP 시스템은 3만8천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본사 외에 7천6백개 협력업체가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KT는 이와 함께 SSC(공유서비스센터)를 도입해 회계,물류,부동산의 지원 업무를 한 곳에서 집중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개별 시스템으로 운용되거나 손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통합시스템으로 처리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2천7백억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