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의 모바일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 센터(MMSC)는 휴대폰을 통해 이미지나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로커스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MMS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에릭슨 노키아 등 모바일인터넷 분야 선두업체가 주축이 돼 설립한 표준화 단체인 OMA에서조차 구체적인 설계 방식을 정립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로커스는 "MMSC는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과 유럽형 GSM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데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도 폭넓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 16개성에 단문메시지서비스를 공급하는 등 잠재력이 큰 중국에서 활발하게 영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MMS 시장은 내년 말까지 세계 시장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될 만큼 성장성이 높은 분야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