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와 디지털TV용 반도체 납품에 관한양해각서를 체결했던 캐나다의 컴퓨터 그래픽 처리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ATI테크놀로지가 다른 국내 컴퓨터 관련업체와도 잇따른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고 대만 전자시보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ATI는 LG전자, 삼보컴퓨터, 시그마컴으로부터 각각 그래픽 칩 납품업체로 선정됐다. 삼보컴퓨터는 자사 생산 개인용컴퓨터(PC)에 ATI의 제품을 장착할 계획이고 시그마컴은 ATI 칩을 바탕으로 만든 PC용 그래픽 카드를 만들 예정이다. 한편 ATI는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시장 진출에도 역점을 둬 올해 안에 중국 조립PC 시장의 50%, 주문자 상표부착(OEM) 납품 시장의 70%를 점유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