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게임 전시회인 '대한민국 게임대전 2003'(KAMEX)이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게임제작협회와 코엑스, 서울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70여개게임업체가 참가, 신작게임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겨룬다. 면적 3천136평의 대형 전시공간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아케이드 부문 29개사, 온라인게임 21개사, 비디오게임 4개사, 모바일게임 3개사, 해외업체 4개사, 4개대학이 참가한다. 주요 참가업체를 보면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이 다중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아크로드'의 동영상과 음악을 공개한다. 게임포털 '피망'을 운영하는 네오위즈는 자체개발한 3D 배틀슈팅게임 '아스트로건'을 비롯해 아이써프가 개발한 레이싱게임 '팀레볼루션', 애니미디어의 스포츠 아케이드게임 '아쿠아볼', 카마디지털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메카닉 슈팅게임 '악시온'등 4편의 신작게임을 선보인다. 그라비티는 올해 4월부터 개발에 착수한 온라인게임 '레퀴엠'의 동영상을 공개하고 트리거소프트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세븐하트'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인기 정상의 가수 이효리를 비롯해 임은경, 이수영, 임요환 등 인기인들과 임요환 등 인기 프로게이머들은 팬 사인회를 마련해놓고 있어 참관객의 관심을끌 것으로 보인다. 참가비는 일반인 5천원, 청소년은 4천원이다. 20명 이상 단체로 참가할 경우 최고 50% 할인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