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디지털홈 시범서비스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발표하면서 MBC를 컨소시엄의 일원이라고 밝혔으나 MBC는 KT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9일 MBC, SBS, LG전자, 하나로통신, 대우건설 등 34개 업체와 디지털홈 시범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4월부터 수도권, 대전, 부산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MBC는 SK텔레콤이 아니라 KT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홍보실은 "확인결과 MBC가 우리측 컨소시엄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발표 전날까지 MBC가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고 실무진에 최종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가하는 방송사는 SBS 1개사며 KT 컨소시엄에는 KBS, MBC, EBS 등이 참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