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견 온.오프라인 조사전문 기업이 중국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사업자인 차이나 유니콤의 유.무선 통합 포털서비스 사업에참여하게 됐다. P&P리서치 그룹(www.pandp.com)은 13일 차이나유니콤의 무선서비스 및 휴대폰위탁판매 사업권을 갖고 있는 중국 진정통(金(言+正)通)네트워크정보유한회사(이하진정통)와 유.무선포털 구축을 위한 자회사 공동설립 계약을 체결, 중국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연내에 진정통과 공동으로 P&P 차이나를 중국 현지에 설립하고 외자를 유치,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유.무선 포털 서비스와 CDMA 단말기 공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정통은 차이나유니콤의 주주사로 작년 8월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유무선 포털서비스 운영권과 전국 지점의 휴대폰 위탁판매 운영권을 받은 바 있다고 이 회사는설명했다. 이은우 P&P리서치 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정통과 본계약을 체결했고 차이나유니콤과 진정통간의 계약도 이 계약에 함께 첨부했다"며 "차이나유니콤 가입자가 1천300만 수준이지만 한국의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도입되고 고성능 단말기가 공급되면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P&P리서치 그룹은 기업평가 및 컨설팅 기업으로 온라인 평가시스템을 이용,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며 작년 9월 미국 산타모니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통신부문 자회사도 두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차이나유니콤과 각각 300만달러의 자본금을 투입, 무선인터넷을 담당할 합작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무선인터넷 플랫폼 구축등 준비작업이 끝나는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