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휴대전화 서비스 이용자 수가 작년 말 현재 11억5천만명으로 유선전화 가입자수인 11억2천만명을 뛰어넘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자료를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ITU는 휴대전화 가입자가 올해 말에는 13억명에 달해 지난 1992년의 2천300만명보다 50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지난해의 2억600만명에서 6천만명 이상 증가해 선두 자리를굳히며 2위인 미국과의 격차를 더 크게 벌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현재 미국과 일본의 휴대전화 이용자는 각각 1억4천만명과 8천100만명이었다. 한편 인구 100명당 휴대전화 사용자수로 나타나는 `휴대전화 사용 밀도'에서는지난해 기준으로 대만이 106.45명을 기록, 1위에 올랐고 룩셈부르크가 101.34명, 이스라엘이 95.45명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