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사장 김인)가 국내 처음으로 휴대용 스마트카드 리더기를 개발했다. 삼성SDS는 30일 USB(범용직렬버스) 드라이브 기능을 내장한 휴대용 스마트카드 리더기 개발을 마치고 실용신안을 획득, 이 제품의 국내 독점판매가 가능케 됐다고 밝혔다. 휴대용 스마트카드 리더기는 언제 어느곳에서나 PC만 있으면 USB 드라이브로 연결할 수 있어 인터넷 쇼핑몰 전자결재, 전자화폐 결재, 증권사, 보험사의 고객인증, PC제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스마트카드는 공무원증, 학생증, 교통카드 등 사무실 출입 및 개인PC 사용시 신분확인용, 소규모 전자화폐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앞으로 신용카드로 사용영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마그네틱 카드인 신용카드가 스마트카드로 대체될 경우 내년 휴대용 스마트카드 리더기 시장은 1백50억 규모가 될 것"이라며 "휴대용 스마트카드 리더기 개발을 계기로 시장 활성화는 물론 시장선점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