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전문 업체인 휴먼컴은 사업구조를 확대 개편해 통신영상 사업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지아이원의 인터넷 화상채팅 사업 부문과 웹카메라 사업 부문을 늦어도 다음달 초 인수할 계획"이라며 "시스템통합(SI) 사업과 e커머스 사업에서 영상 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지아이원은 지난 3월 중국 통신업체인 차이나텔레콤과 계약을 맺고 최대 10명이 동시에 화상채팅을 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큐러브를 개설,유료 서비스 중이다. 차이나텔레콤은 이지아이원의 화상채팅 기술에 대한 특허 사용을 대가로 수익의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이지아이원의 자산 양·수도 계약이 마무리되면 휴먼컴은 중국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아이원의 화상채팅 시스템은 자판 없이도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백갑종 부회장은 "차별화된 e비즈니스 사업과 통합 영상사업 구축으로 문화기술(CT)과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키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