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생활필수품이 된 휴대전화중에서 특화된기능을 갖추고 개성있는 디자인의 카메라폰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있다. 27일 휴대전화 제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시판중인 휴대전화중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은 지난 7월초 출시된 슬라이드방식의 카메라폰(모델명 SCH-E1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화면이 달린 덮개 밑부분을 가볍게 누르며 밀어올리면 내장된 스프링의 탄력으로 덮개가 올라가도록 설계된 슬라이드방식 카메라폰이다. 슬라이드식으로는 처음으로 30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했고 64화음의 멜로디 등 첨단기능에다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60만원대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신세대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초 출시된 이후 9월말까지 모두 20만대나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가 가장 많이 팔고 있는 휴대전화는 지난 9월초 출시한 캠코더폰(모델명LG-SV130, LG-KV1300)으로 한달여동안 10만여대가 판매됐다. 이 제품은 1시간 동영상 연속녹화와 VOD(주문형비디오)다운로드, 실시간 스트리밍기능을 비롯해 `최대 4배줌 촬영', `5단계 밝기 설정', `흑백전환', `화면반전'및 `무음촬영' 등 기존 디지털 캠코더의 기능에서나 볼 수 있는 특수촬영 기능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1시간 이상의 동영상 녹화, 주문형 비디오 기능 등 신세대들에게 민감한 영상기능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팬택의 제품으로는 `심리치료 휴대전화'로 널리 알려진 카메라폰 `큐리텔 S2'가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팬택 관계자는 "지난 8월말 출시된 이후 6만대 이상이 팔렸다"면서 "최근에는하루 평균 1천여대가 판매되고 있으며 하루에 2천여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사운드 투 비전'(Sound to Vision)이란 `음색상호변환' 기술을 탑재,심리치료 효과가 있는데다 폴더를 열지 않고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전화를 건 사람의 사진을 미리 입력해놓으면 휴대전화의 외부 LCD에 그 사람의 전화번호 대신 사진이 뜨는 `포토 콜러ID' 기능도 갖춰 연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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