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에서 기반을 다진 대형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하반기들어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NHN[035420]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도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NHN[035420]은 이달초 일본 현지법인인 한게임재팬과 네이버재팬을 NHN[035420]재팬으로 합병, 본격적인 일본 공략에 나선 데 이어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홍콩 PCCS사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 업계 최초로국내 고유의 웹게임 비즈니스 플랫폼과 게임 콘텐츠를 중심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이달 말에는 김범수 공동대표가 중국을 방문, 베이징가화문화경기유한공사와문화포털 공동추진 사업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 공동대표는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낼 만한 풍부한 기술과 콘텐츠를 국내에서확보한 상태"라며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열린 만큼 우선 동북아시아를 공략한후 각국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국내 사업에 치중했던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도 올해 상반기 해외 비즈니스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외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독일.프랑스.중국 등 외국인들로 구성된 사외이사진의 자문을 받아가며 해외진출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오위즈[042420]도 지난해 2월 세이클럽재팬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 5월 일본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아이팩토리를 7억원에 인수, 세이클럽재팬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프리챌도 지난해 4월 일본 프리챌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년후인 지난 4월현지법인 프리챌재팬을 설립해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