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은 23일 전세계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의했다. 표 사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전세계 CDMA기업 최고경영자회의인 'CDMA 오퍼레이터 서밋 2003'에 참석, "이동통신 분야는 산업간 융.복합화에 따른 급격한 환경변화를 겪고 있어 사업자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관련 기술과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자"고 주장했다. 이 회의에는 미국의 퀄컴, 중국의 차이나유니콤 등 11개국 16개 CDMA 기업 및 단체가 참여했으며 내년에는 SK텔레콤 주관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