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BM(Business Model)특허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아바타(avatar) 관련 특허출원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 131건이던 아바타 관련 특허출원은 2001년 146건,2002년 194건으로 최근 2-3년새 해마다 10-30% 급증하고 있다. 기술별로는 지난해의 경우 모바일 36건, 쇼핑 20건, 메일 10건, 교육 9건 등 아바타 서비스분야가 137건으로 전체의 70.6%를 차지했고 가상현실 16건, 3차원 7건등 아바타 구현기술이 57건으로 29.4%를 점유했다. 아바타는 사이버상에서 사용자를 대신하는 캐릭터로 초기에는 단순한 2차원에머물렀으나 입체감을 살린 3차원 캐릭터로 점차 변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자신의 기호에 맞는 자신만의 아바타를 직접 제작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더욱이 요즘들어 메일에 첨부하는 것은 물론 이동통신, 교육, 쇼핑, 건강관리등 타 분야와 결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아바타가 인터넷 서비스 업계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잡으면서 특허출원이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관련 업계의 특허출원이 급증한만큼 분쟁소지도 높아 특허정보에 대한 정확한 분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