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규진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 기준연구과장이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11차 3GPP 운영위원회 차기 의장으로 선임됐다.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는 비동기식 IMT-2000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적인 단체로 최고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운영위원회와 5개 기술분과로 나뉘어져 있다. 3GPP는 현재 무선구간에서 고화질 비디오 등 대용량 전송을 위한 발전된 형태의 IMT-2000 표준을 개발중이다. 위 과장은 1999년부터 우리나라의 표준기구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표준전문가로써 3GPP 창립을 주도하고 2001년부터 운영위원회의 부의장직을 수행해 왔다. 정통부는 "3GPP에선 삼성전자 박상근 전무가 단말기 기술분과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데 이어 운영위원회의 의장을 한국인 선임됨으로써 비동기식 IMT-2000 표준화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