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업체인 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영업.기술담당 인력 15명을 채용한다고 1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ESM(통합보안관리)와 솔루션 사업본부의 영업.기술직 등으로 오는20일까지 원서를 접수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넷시큐어 홈페이지(www.netsecuretech.com)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
“올해 인공지능(AI) 투자를 작년보다 30~40% 확대하고, 인력도 두 배로 늘리겠습니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진)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 사무실에서 한국 특파원 간담회를 열어 “통신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AI 역량 강화를 통해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인수합병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좋은 회사나 기술에 대한 투자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했다.황 대표는 AI 인재 영입과 기술 동향 파악, 빅테크와의 협업 추진 등을 위해 실리콘밸리를 찾았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회사가 AI 중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하는 ‘AX(AI 전환) 컴퍼니’가 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통신사는 막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무기로 AI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빅테크와의 협력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황 대표는 “오늘 메타 본사를 방문해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메타의 라마3 모델을 활용하고 함께 응용 기술을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협력을 타진하고 있다”고 했다.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통신 특화 경량화 대규모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익시젠은 회사의 모든 AI 서비스에 접목된다”며 “연말에 고객 서비스 관련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AI를 활용해 고객 상담서비스를 자동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를 활용한 추가 서비스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황 대표는 “AI 상담 서비스는 소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국가 대항전처럼 흘러갑니다. 각국 정부 차원에서 엄청난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17일 ‘월드IT쇼 2024’에서 열린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사진 왼쪽)은 AI 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행사장은 말 그대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전시장 한쪽에 마련된 행사장은 강연을 듣기 위한 인파로 가득했다. 서 있을 공간도 부족해 일부 관람객은 행사장을 둘러싸고 있는 가림판 틈새로 지켜보기도 했다.하 센터장은 네이버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네이버의 AI사업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그는 AI가 막대한 파급 효과를 지닌 만큼 주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센터장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생성 AI 도입이 시작됐다”며 “모든 나라가 실리콘밸리 빅테크의 AI만 사용하게 되면 국가 정체성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하 센터장에 이어 무대에 오른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오른쪽)도 AI 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립운동 같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한 그는 “AI 주권을 지킬 수 있을지, 노력의 결과물이 외산으로 넘어가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더 넓은 시각에서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박 대표는 “잘 만든 차도 도로가 제대로 깔려 있지 않으면 빨리 달릴 수 없다”며 “AI 발전에 대비해 반도체는 물론 발전소를 비롯한 전력 공급 인프라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황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