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30200]는 30일 발신자번호표시(CID) 가정용서비스 요금을 1일부터 2천500원에서 1천500원으로 40% 내린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용 요금은 현행 2천800원 그대로 유지된다. KT 관계자는 "이동통신과 달리 CID를 위해 1천500억원을 투자해 현재 400억원의적자를 보고 있으나 시민단체의 요청을 받아들여 요금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CID를 이용하는 KT고객은 전체 고객의 15.3%인 300만명이며 이번 요금인하를 계기로 CID 사용자가 늘 것으로 KT는 전망했다. KT는 또 교환기 사정상 CID 서비스가 불가능한 370만 회선은 단계적으로 교환기를 교체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